오텍이 자회사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2.10%) 상승한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오텍에 대해 올해부터 자회사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두균 연구원은 "지난해 자회사인 오텍캐리어(舊 캐리어에어컨)는 매출 2882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에어컨 판매 호조와 원화강세로 인해 연간 실적 개선(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분 80.1%를 가지고 있는 오텍캐리어의 1분기 영업이익도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여름 막바지 늦더위로 인한 에어컨 품절사태로 인해 올해 에어컨 예약판매는 업계 전반적으로 약 3배 정도 늘어났다"며 "오텍은 올해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시작, 2,3분기 합산 22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