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부담에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6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17%) 내린 1962.3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양호한 4월 고용 동향 덕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97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이후 198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 하락 전환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2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가 각각 479억원, 5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10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방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가스(-1.83%), 통신(-1.60%), 의약품(-1.28%)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에 힘입어 경기민감주들의 반등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건설(2.1%), 화학(1.66%), 철강(1.05%)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벽산건설이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벽산건설은 지난 3일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전략적 제휴를 위해 동화면세점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4% 넘게 뛰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