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저출산, 청년실업 등 악재들이 경제 성장률을 가로막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6일 '일본형 저성장에 빠지지 않으려면'이란 보고서를 통해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근로시간 축소로 한국은 앞으로 성장에서 노동의 기여도가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노동시간 감소, 청년실업이 심화되며 2010년대부터 노동요소가 성장률에 마이너스(-)로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0~2020년 -0.4%포인트, 2021~2030년 -1%P 가량 성장률을 갉아먹을 것으로 봤다.

특히 이런 노동 악재가 '일본형 저성장' 진입 직전인 1990년 경 일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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