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전국 90%에 기가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티브로드컨소시엄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기가인터넷은 최대 1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를 낸다.

시범사업자들은 올해 27개 시 지역, 1만8000여가구에 기가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다. 작년 말까지는 17개 시의 1만2000여가구가 기가인터넷을 사용했다. 미래부는 기가인터넷 활용을 높이기 위해 △실감형 초고화질(UHD) 인터넷TV 홈시네마 등 응용 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 33억원과 민간 현금·현물 등 총 103억원을 투입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