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현대重, 폴리실리콘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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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KCC와 함께 투자한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KAM 지분 전량을 무상 소각했다. 태양광 업황 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진출 5년 만에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KCC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합작투자한 KAM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6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9%를 무상 소각한 데 따른 결과다. 현대중공업은 투자금액 1200억원가량을 날리게 됐다. KAM은 2008년 현대중공업과 KCC가 각각 49%, 51% 비율로 총 24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다.
KAM은 지난해 말 기준 총 부채 1937억원, 자산 총계 1977억원으로 거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회사 관계자는 “충북 음성 태양광 모듈공장 등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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