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0.99%) 내린 14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 씨티그룹 메릴린치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 주문이 체결되고 있다.

주가 하락에도 실적 모멘텀 기대감은 살아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152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지웅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8%가량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제품 구성(Mix) 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제품추리와 일반 휴대폰(피처폰) 교체 등으로 IM(IT·모바일)사업부의 실적 개선폭이 기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IM사업부의 수익성은 급격한 증가세로 인해 향후 2014년에는 이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