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

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06%) 내린 1960.2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추가 상승 재료 부재 속에 혼조를 나타냈고, 유럽 증시도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관 매물 출회 여파로 약세로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95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낙폭을 줄인 상태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 원, 4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99억 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도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는 각각 482억 원, 153억 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635억 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58%)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삼인방이 1~2%가량 밀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1.17%), 전기전자(-0.78%)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통신(3.27%), 기계(1.78%), 건설(1.06%) 등은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선 포스코와 한국전력 만이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가 2~3%대 강세를 타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키워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1포인트(1.08%) 오른 573.24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내린 1093.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