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어학원에서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문제가 유출돼 한국 시험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SAT 어학원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본청 감사관 9명, 지역교육청 9명 등으로 이뤄진 특별점검반이 8일부터 31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신사동·대치동 등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점검 결과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학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문제 유출이 확인되면 학원 등록을 말소 처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