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정상 "혈맹 넘어 글로벌 파트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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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상회담 - 박근혜·오바마 대통령 '동맹 60주년 공동선언' 채택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어 한·미 간 대북정책 공조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지구촌 문제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정상회담은 백악관 내 오바마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당초 예정된 30분을 넘겨 45분간 진행됐다. 1차 회동 후 30분간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찬장인 캐비닛룸으로 이동해 1시간 동안 회담을 이어갔다.
이날 회동에서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을 통해 2009년 한·미가 발표한 ‘동맹미래비전’을 뛰어넘어 향후 수십년을 내다보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군사·안보 분야 동맹뿐 아니라 경제·통상, 사회·문화·인적교류, 개도국 지원 등 범세계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60년 동맹의 폭을 더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북한의 선제적 변화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동시에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고,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워싱턴=정종태 기자/장진모 특파원 jtchung@hankyung.com
정상회담은 백악관 내 오바마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당초 예정된 30분을 넘겨 45분간 진행됐다. 1차 회동 후 30분간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찬장인 캐비닛룸으로 이동해 1시간 동안 회담을 이어갔다.
이날 회동에서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을 통해 2009년 한·미가 발표한 ‘동맹미래비전’을 뛰어넘어 향후 수십년을 내다보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군사·안보 분야 동맹뿐 아니라 경제·통상, 사회·문화·인적교류, 개도국 지원 등 범세계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60년 동맹의 폭을 더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북한의 선제적 변화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동시에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고,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워싱턴=정종태 기자/장진모 특파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