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KG이니시스에 대해 "5월 중 출시되는 삼성월렛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월렛의 보급률이 증가하면 KG이니시스와 같은 온라인 결제 대행 업체(PG)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할 것" 이라며 "기존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이커머스 업체들의 시장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작년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 연간 562조 원, 신용카드 PG 거래금액 27조 원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이 높다" 며 "KG이니시스는 온라인 신용카드PG 1위 업체로서 시장 지위가 견고하고 삼성월렛 개발 파트너사로 오프라인 영역 확대 교두보를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수익비율(2013F PER)은 17배로 한국사이버결제와 KG모빌리언스 평균 18배와 비교할 때 저평가 상태" 라며 "1분기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