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5월 성수기를 맞아 속속 할인에 나서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차 장만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달 할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할인 드라이브의 시동을 먼저 건 것은 수입차 업계다. 한국도요타는 이달 중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를 구매할 경우 300만원을 지원하고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 20만km 연장 보증의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을 적용하면 현재 각각 4260만원과 3130만원(프리우스 E 기준)인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를 3000만원대와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캠리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시 주어지는 140만원의 취등록세 혜택(등록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까지 감안하면 440만원의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또 2013년식 캠리 가솔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경우 풀옵션의 최고급 사양에 TPMS(타이어공기압 모니터링 장치)가 기본 장착된 2500cc 캠리를 30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비슷한 사양의 2000cc급 국내 중형차와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도요타의 최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도 예외는 아니다. 이달에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 ES300h, LS600hL을 구매할 경우 엔진오일 무상 교환 기간을 10년 20만km까지 연장 제공한다.

이달 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산차로는 K5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에 K5 하이브리드를 출고하면 1년 유류비 200만원(1500km/월, ℓ당 1900원 기준)을 제공한다. K5하이브리드 가격을 200만원 가량 낮춘 셈이다. 이와 함께 대명·금호·한화 콘도 등 전국 30여개 콘도 중 2박(주중 1박, 주말 1박)을 보낼 수 있는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K5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