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립식주택(모듈러하우스) 전문기업인 카세창고가 한국 법인 카세코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세코는 앞으로 카세창고의 공법이나 영업 전략 등을 한국화해 수요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에는 국내 종합건축설계회사인 금성종합건축과 손잡고 한국형 모듈러하우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카세고는 우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찰 등에 시범 모듈러하우스 견본주택을 선보이고 이를 한국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모듈러하우스란 규격화된 철골 구조물을 토대로 다양한 실내외 디자인을 적용해 만든 집이다. 하루 만에도 완성이 가능할 만큼 공사 기간이 짧은 게 특징이다. 카세코 관계자는 “한국도 핵가족화가 빨라지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듈러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