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백남준 특별전 열린 미술관서…朴 "한국문화가 행복 여는 열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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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소니언서 '동맹 60년 만찬'
7일(현지시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서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이 성대하게 열렸다. 만찬 장소는 미술관 내 코곳 코트야드(Kogod Courtyard)로 중앙에 있는 정원 형태의 공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을 선택했다”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탄생기념 특별전이 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남준의 위대한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행사는 단순 만찬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백남준 특별전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전통공연과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의 연주는 물론 한·미 어린이 합창단 공연도 펼쳐졌다. 박 대통령은 미색(米色) 두루마기에 비취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나 이번 방미 ‘드레스코드’로 직접 선정한 한복의 우아한 맵시를 또 한번 선보였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냉전시대에 미국의 문화가 세계인에게 기쁨을 주었듯 한국 문화가 인류의 행복을 여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30초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부인인 릴리벳 헤이글을 소개하자 “부인께서는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셨다고 들었다. 한·미 동맹 60주년에 크게 기여하신 부부”라고 치켜세웠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을 선택했다”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탄생기념 특별전이 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남준의 위대한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행사는 단순 만찬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백남준 특별전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전통공연과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의 연주는 물론 한·미 어린이 합창단 공연도 펼쳐졌다. 박 대통령은 미색(米色) 두루마기에 비취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나 이번 방미 ‘드레스코드’로 직접 선정한 한복의 우아한 맵시를 또 한번 선보였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냉전시대에 미국의 문화가 세계인에게 기쁨을 주었듯 한국 문화가 인류의 행복을 여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30초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부인인 릴리벳 헤이글을 소개하자 “부인께서는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셨다고 들었다. 한·미 동맹 60주년에 크게 기여하신 부부”라고 치켜세웠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