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가 제도 첫 적용…담장 없애고 녹지공원 조성 '열린 재건축 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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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영은 담장을 없애고 단지를 가로지르는 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이른바 ‘열린 재건축 단지’가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도입한 ‘공공건축가 제도’를 가락시영에 처음 적용했다. 시는 공공건축물과 정비사업 등의 자문과 디자인·기획·설계 등을 담당할 민간 건축전문가 77명을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번 계획안에 참여한 공공건축가 정진국 한양대 건축과 교수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의 계획 방향을 ‘빛이 가득한 마을’로 정하고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설계했다.
가락동에는 공원 시설이 없어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휴식 공간과 녹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폭 50m, 길이 1㎞의 중앙녹지공원 조성을 계획했다. 단지 내부에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가락시장으로 통하는 보행 공간을 제공한다.
강맹훈 서울시 주택건축정책관은 “이번 계획안은 조합, 행정가, 공공건축가가 함께 충분한 토론을 거쳐 미래지향적으로 주거 단지를 계획하고 우수 디자인을 접목했다”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웃과 소통하는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도입한 ‘공공건축가 제도’를 가락시영에 처음 적용했다. 시는 공공건축물과 정비사업 등의 자문과 디자인·기획·설계 등을 담당할 민간 건축전문가 77명을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번 계획안에 참여한 공공건축가 정진국 한양대 건축과 교수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의 계획 방향을 ‘빛이 가득한 마을’로 정하고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설계했다.
가락동에는 공원 시설이 없어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휴식 공간과 녹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폭 50m, 길이 1㎞의 중앙녹지공원 조성을 계획했다. 단지 내부에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가락시장으로 통하는 보행 공간을 제공한다.
강맹훈 서울시 주택건축정책관은 “이번 계획안은 조합, 행정가, 공공건축가가 함께 충분한 토론을 거쳐 미래지향적으로 주거 단지를 계획하고 우수 디자인을 접목했다”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웃과 소통하는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