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당국, '비트코인' 규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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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감독 당국자들이 비트코인을 규제할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인터넷 상에서 발행되는 전자화폐로 최근 사용이 급증하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르트 칠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은 “비트코인은 탐구해볼 가치가 있다”며 “이미 담당자들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독점적 화폐가 아니다”며 “우리는 이 화폐의 위험성으로부터 시장과 소비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9년 처음 발행된 비트코인은 금융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전자화폐로 최근 거품논란의 중심에 있다. 2010년 1비트코인당 0.05달러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키프로스 사태 이후 2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03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미국 재무부는 “모든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회사는 ‘금융 서비스 업종’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정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중개업체인 비트코인닷컴의 설립자 로저 버는 “정부가 비트코인 사업을 규제한다고 해도 미국에서 이 화폐가 사용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비트코인은 세계화폐”라고 덧붙였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바르트 칠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은 “비트코인은 탐구해볼 가치가 있다”며 “이미 담당자들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독점적 화폐가 아니다”며 “우리는 이 화폐의 위험성으로부터 시장과 소비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9년 처음 발행된 비트코인은 금융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전자화폐로 최근 거품논란의 중심에 있다. 2010년 1비트코인당 0.05달러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키프로스 사태 이후 2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03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미국 재무부는 “모든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회사는 ‘금융 서비스 업종’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정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중개업체인 비트코인닷컴의 설립자 로저 버는 “정부가 비트코인 사업을 규제한다고 해도 미국에서 이 화폐가 사용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비트코인은 세계화폐”라고 덧붙였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