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8일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소식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달러(1.1%) 오른 배럴당 96.62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센트(0.18%) 빠진 배럴당 104.2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원유 수입량도 늘었다는 뉴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과 달리 1.2% 증가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금값도 최근 한달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24.90달러(1.7%) 높은 온스당 1,473.9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