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옵션만기인 이날 관련 수급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치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옵션 포지션을 바탕으로 투자 주체별 합성선물 포지션을 추정한 결과, 전날까지 진행된 합성선물 거래들의 결과로 드라마틱한 변동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립적인 수급 전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주 외국인 선물 환매수가 유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강세를 이어가는 등 가격 조건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나타난 비차익 순매도가 이날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프로그램 매수 우위 전개를 확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합성선물 가격 조건을 보면 리버설(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수+풋옵션 매도)은 의미가 없고, 컨버전(주식 매수+합성선물 매도)의 활용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옵션만기일 이후 지수는 6월 정기 변경의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