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명문대들과 연달아 교류협정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황선혜 총장은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 이달 3일 일리노이주립 어바나-샴페인대(UIUC)를 찾아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협정을 통해 △교환교수 제도 △우수 대학원생 공동연구 및 단기 프로그램 △학부생 상호교환 프로그램 등을 추진키로 했다.

UIUC는 UC버클리 위스콘신대 버지니아대 등과 함께 미국 내 최우수 주립대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중심대학으로 공과대학이 매년 미국 내 톱5 안에 들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황 총장은 앞서 이달 1일엔 캐나다 밴쿠버 소재 로얄로드대(RRU)를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실질적 교환학생 교류와 단기 프로그램,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또 기존에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일리노이주립 시카고대(UIC)와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UBC)와도 학술교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북미 명문대들과 잇따라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숙명 글로벌베스트' 전략의 일환"이라며 "특히 숙명여대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대사관의 전략적 학술 파트너가 된 만큼 캐나다 대학들과의 협력 확대, 국제화 프로그램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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