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이 한국경제매거진에서 발행한 취업정보 전문지 ‘하이틴 잡앤조이 1618’ 창간호(5월호)를 받아가고 있다.
고교생들이 한국경제매거진에서 발행한 취업정보 전문지 ‘하이틴 잡앤조이 1618’ 창간호(5월호)를 받아가고 있다.
9일 ‘고졸 인재 잡 콘서트’에서는 고교생 취업정보 전문지 ‘하이틴 잡앤조이 1618’ 창간호(5월호)가 큰 인기를 모았다. ‘1618’은 한국경제매거진이 만든 월간지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위한 취업 정보를 담고 있다. 이날 준비한 8000부를 행사장 입구에 놓아두자 금세 동나 빈손으로 발길을 돌린 학생도 많았다.

이날 행사장에서 ‘1618’을 처음 접했다는 장현이 양(18·정명정보고 3)은 취업 선배들의 성공담을 담은 ‘취업성공 스토리’ 코너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1618’ 창간호에는 충주 한림디자인고를 나와 현대증권에 입사한 박다현 씨(19) 등이 소개됐다. 장양은 “작년까지 취업이라는 비슷한 고민을 하던 선배가 성공적으로 취업한 모습을 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백지민 양(18·서울관광고 3)도 “취업에 성공한 선배를 보니 자극이 된다”며 “은행 입사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한강미디어고 3학년 윤영지·이옥윤 양(18)은 “채용 정보나 취업 성공스토리 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교복 코디법, 연예인 소개 같은 재미있는 내용도 있어서 한 부씩 챙겼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1618’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정수 인천부평고 교사는 “교육부 정책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윤 교사는 “학생들이 아직도 첫 직장에서 자리 잡는 걸 힘들어한다”며 “그런 사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극복 사례를 다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