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아무나 하나" 찰스 왕세자 채소가게 문닫아
영국의 찰스 왕세자(사진)가 운영하던 유기농 채소 판매점이 경영난에 문을 닫았다고 8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왕세자 측은 판매량 감소와 생산비 상승 압박으로 매장 유지가 어려워 글로스터셔 텟베리의 유기농 채소점 ‘베지셰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는 8년 전 잉글랜드 서남부 글로스터셔 하이그로브의 별장 근처에 유기농 전문매장을 열고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채소와 과일, 친환경 육류 제품을 직접 판매해 왔다. 이 상점은 대형 유통점에서는 납품받지 않는 일그러진 모양의 유기농 채소를 판매하는 것으로 이름을 얻기도 했다.

베지셰드는 웹사이트 안내문에서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후원에 감사하며 어렵게 내린 폐점 결정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왕실 대변인은 오프라인 판매점은 닫아도 온라인 판매 서비스는 계속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