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고졸 인재 Job Concert] 鄭 총리, 특성화고 부스 둘러보며 "나도 다시 입학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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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티타임·부스 투어
서남수 장관 "면접 잘 봤어요" 학생들 격려
삼성전자 "고졸 취업자 18개 사내 대학서 학위 가능"
서남수 장관 "면접 잘 봤어요" 학생들 격려
삼성전자 "고졸 취업자 18개 사내 대학서 학위 가능"
“기업이 그동안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고졸 일자리 창출도 기업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정홍원 국무총리)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생각은 정부와 기업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능력 중시 사회를 만들고 과도한 교육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고졸 채용은 더 확산돼야 합니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9일 열린 ‘고졸 인재 잡 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고졸 채용 바람이 고용률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서는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집중 논의됐다.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 만큼 정부는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같은 중요한 행사에 많이 참여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예전에는 대졸자로 신입사원을 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고졸자를 받은 뒤 기업 내에서 교육시키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진로 결정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식 이후 현장에 마련된 기업들의 채용상담 부스를 둘러봤다. 서 장관은 채용상담을 마친 한 학생에게 “면접 잘 봤어요”라고 묻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격려를 받은 한 학생은 “취업에 꼭 성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총리는 송곡관광고 부스를 찾아 학생, 교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송곡관광고(서울 중랑구)는 관 광·요식업 교육을 특화한 특성화고다.
이 학교 2학년 이은효 양(17)으로부터 학교 소개를 받은 정 총리는 “나도 입학하고 싶네”라고 말한 뒤 “관광업은 전 세계가 무대인 만큼 세계적인 사람이 돼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 충분히 국제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학생들이 미리 만들어 전시해 놓은 케이크 위에 분홍색 크림으로 자신의 이름을 데커레이션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으로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잘 받은 인재가 절실하다”며 “송곡관광고 같은 맞춤형 교육이 더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이들은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이 “고졸 입사 후 18개 사내대학에서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박사학위까지 도와준다”고 설명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총리는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곳에 취업하고 공부를 계속하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새 정부 고용정책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삼성전자가 앞장서 고졸 인재를 많이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남동발전 부스에서 “공기업 중 남동발전이 고졸 채용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교육 잘 받고 사회에 때묻지 않은 고졸 인재를 많이 채용하면 공기업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김주완/김대훈 기자 hun@hankyung.com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생각은 정부와 기업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능력 중시 사회를 만들고 과도한 교육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고졸 채용은 더 확산돼야 합니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9일 열린 ‘고졸 인재 잡 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고졸 채용 바람이 고용률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서는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집중 논의됐다.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 만큼 정부는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같은 중요한 행사에 많이 참여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예전에는 대졸자로 신입사원을 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고졸자를 받은 뒤 기업 내에서 교육시키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진로 결정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식 이후 현장에 마련된 기업들의 채용상담 부스를 둘러봤다. 서 장관은 채용상담을 마친 한 학생에게 “면접 잘 봤어요”라고 묻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격려를 받은 한 학생은 “취업에 꼭 성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총리는 송곡관광고 부스를 찾아 학생, 교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송곡관광고(서울 중랑구)는 관 광·요식업 교육을 특화한 특성화고다.
이 학교 2학년 이은효 양(17)으로부터 학교 소개를 받은 정 총리는 “나도 입학하고 싶네”라고 말한 뒤 “관광업은 전 세계가 무대인 만큼 세계적인 사람이 돼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 충분히 국제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학생들이 미리 만들어 전시해 놓은 케이크 위에 분홍색 크림으로 자신의 이름을 데커레이션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으로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잘 받은 인재가 절실하다”며 “송곡관광고 같은 맞춤형 교육이 더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이들은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이 “고졸 입사 후 18개 사내대학에서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박사학위까지 도와준다”고 설명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총리는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곳에 취업하고 공부를 계속하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새 정부 고용정책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삼성전자가 앞장서 고졸 인재를 많이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남동발전 부스에서 “공기업 중 남동발전이 고졸 채용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교육 잘 받고 사회에 때묻지 않은 고졸 인재를 많이 채용하면 공기업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김주완/김대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