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심지…주거·교통·생활 편의성 탁월
3.3㎡당 1900만원대…주변보다 25% 저렴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
‘알파리움’은 총 사업비만 5조1000억원에 달하는 알파돔시티의 1단계 핵심 사업이다. 알파돔시티는 주상복합과 백화점을 먼저 짓고 업무시설과 호텔 등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알파리움은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931가구로 이뤄진다. 서울 잠실에서 국내 최초로 123층 빌딩을 짓고 있는 롯데건설은 알파리움을 ‘판교의 타워팰리스’로 조성하기 위해 내부 평면, 단지 조경, 동 배치 등을 최첨단으로 설계, 차별화할 예정이다. 알파리움은 동서로 이어지는 축구장 3개 규모의 근린공원(8호)을 경계로 1단지(북쪽)와 2단지(남쪽)로 나뉜다. 주상복합이지만 일반 아파트처럼 저층에 상업시설이 없다.
단지 동쪽에 두 개의 업무동과 상업시설이 따로 건립된다. 상업시설은 유럽형 카페거리처럼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의 요지여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판교역이 있는 신분당선은 여주~성남 간 복선철도와 연결된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20분가량이면 서울 강남으로 갈 수 있다. 박관민 알파돔시티 사장은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중 알파돔시티만 순항하고 있다”며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 시설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톱 리빙’ 가능한 복합단지
알파리움은 2011년 2월 이후 2년 만에 판교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이자 마지막 공급분이다. 이 때문에 희소성이 부각돼 분당뿐 아니라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백화점 업무시설 상업시설 호텔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구성돼 ‘원스톱 리빙’이 가능하다.
각급 학교도 단지 인근에 있다. 신백현초등 보평혁신중 보평고 등은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낙생고 성남외고 등 성남의 명문 학교도 가까운 편이다.
분양가격도 관심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900만원대에 공급된다. 주변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2500만~2600만원대여서 25% 정도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약 후 1년 뒤 분양권을 팔 수 있다.
다음달 중대형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폐지를 앞두고 점수가 높은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판교 중심부에 들어서는 데다 ‘4·1 부동산대책’ 이후 공급되는 수도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여서 분양 성적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단지는 주상복합이어서 일반 아파트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평형대도 전용 97㎡ 이상 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일부 동은 한 층에 3가구 정도가 들어서는 타워형으로 건축돼 채광과 통풍에 불리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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