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지송 사장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9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는 오는 13일께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LH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사장 공모 기준 등을 정한 뒤 이달 중순 곧바로 공모에 돌입한다. 추천위는 3배수를 선발해 청와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선정한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서승환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국토부는 LH에 행복주택 등 국정과제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통상 두 달 가까이 걸리는 사장 공모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 사장 후임에는 한만희·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 김학송 전 국회의원, 하성규 중앙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국토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지난 8일로 변정일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돼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한다. 국토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먼저 사표를 제출한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따라서 내달 초 최종 낙찰자가 발표되는 대로 후임 사장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