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304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51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인 283억원과 당사 예상치인 284억원을 넘는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과 홀드율(회사가 게임에 이겨서 매출로 인식하는 비율)이 각각 33.4%, 14.4%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성 연구원은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65.7% 뛴 104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 예정대로 인천 파라다이스 카지노(지분율 55% 예상)를 합병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1233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워커힐 테이블 증설과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인수가 예정돼 있고 2015년엔 제주 두성 롯데카지노를 가져오게 된다"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