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2차 아이파크②입지]단지에서 별내IC까지 100m 떨어져 교통편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화접리·광전리·덕송리·퇴계원리 일원에 조성된 별내신도시는 서울에서 가까운 택지개발지구로 손꼽힌다.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약 1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울 태릉과는 맞닿아 있는 신도시다.

별내신도시에는 2009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이제는 입주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접어 들었다. 때문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 근처의 허허벌판이 이제는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했다.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별내신도시에는 생활편의시설도 점점 갖춰지고 있다. 초중고가 개교했고 이마트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은 지난해 개통됐다. 경춘선은 운행횟수가 많지 않고 별내신도시 남쪽에 치우쳐 있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지하철 4호선 및 8호선 연장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은 현재 북쪽 기점인 당고개역에서 별내를 거쳐 남양주 진접까지 잇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연장구간의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위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지하철 4호선은 상계~미아~혜화~동대문~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구간이어서 이 노선이 연장개통되면 서울 강북을 오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은 현재 종점인 암사역에서 한강지하터널을 건너 토평~구리를 거쳐 경춘선 별내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구리역에서는 중앙선으로 환승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과의 심리적 거리가 좁혀 들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 아이파크 아파트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에서 직선거리로 200m쯤 떨어져 있어 자동차를 이용해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북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는 새로운 도로도 뚫린다. 상계~덕송간 도로로 불암산을 터널로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노원구 및 경기도 남양주시를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교통망이 개선되고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별내신도시의 아파트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한때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들어서는 분양가 이상에 시세를 보이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별내신도시에서 3년 전 공급된 전용 84㎡의 경우 3억6000~3억7000만원선에 분양됐으며 최근 시세는 4억1000만원 선에 호가되고 있다. 전세는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에 나오고 있다.

별내2차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3년 전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해 전세값이 크게 뛴 서울 노원구 및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 의정부시 등의 세입자를 중심으로 분양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