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0주째 주말특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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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5공장·아산공장 차질
전주 버스 생산라인은 재개
전주 버스 생산라인은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자동차 직접 생산라인에서 10주째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 1~5공장과 아산공장에서 11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5개 공장 노조대표(사업부 대표)는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특근을 계속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말 특근의 시간당 생산속도(UHP) 하향, 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공장 내 엔진·변속기공장, 소재공장, 수출PDI 공장은 11일부터 주말특근을 재개한다. 간접 생산 부서인 이들 공장이 특근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처음이다.
전주공장 버스 생산라인도 특근한다. 반면 전주공장 내 트럭 생산라인은 특근을 계속 거부하기로 했다.
주말 특근은 노사 합의에 따라 주간 연속 2교대 근무 형태에 맞춰 심야근무 없이 1조 8시간, 2조가 9시간 일한다. 노사는 주말 특근 방식과 임금 규모에 대해 이미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공장의 노조 간부들이 합의안에 반발하는 노노갈등 때문에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대의원은 지난 9일 대의원대회에서 합의안 폐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 집행부는 기존 합의안을 유지하되 다음달 시작되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주말 특근 방식을 추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노조의 추가 협의 요구에 대해 “이미 노사 합의한 사안을 다시 협의하자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11일까지 10차례 특근을 하지 못하면 총 7만대의 누적 생산 차질과 1조4000억원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현대차 노조는 울산 1~5공장과 아산공장에서 11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5개 공장 노조대표(사업부 대표)는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특근을 계속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말 특근의 시간당 생산속도(UHP) 하향, 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공장 내 엔진·변속기공장, 소재공장, 수출PDI 공장은 11일부터 주말특근을 재개한다. 간접 생산 부서인 이들 공장이 특근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처음이다.
전주공장 버스 생산라인도 특근한다. 반면 전주공장 내 트럭 생산라인은 특근을 계속 거부하기로 했다.
주말 특근은 노사 합의에 따라 주간 연속 2교대 근무 형태에 맞춰 심야근무 없이 1조 8시간, 2조가 9시간 일한다. 노사는 주말 특근 방식과 임금 규모에 대해 이미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공장의 노조 간부들이 합의안에 반발하는 노노갈등 때문에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대의원은 지난 9일 대의원대회에서 합의안 폐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 집행부는 기존 합의안을 유지하되 다음달 시작되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주말 특근 방식을 추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노조의 추가 협의 요구에 대해 “이미 노사 합의한 사안을 다시 협의하자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11일까지 10차례 특근을 하지 못하면 총 7만대의 누적 생산 차질과 1조4000억원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