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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 포커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다양한 평면 구성…조경면적이 절반
삼성물산은 김포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 짓고 있는 아파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조감도)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에 1711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68㎡, 70㎡, 75㎡, 77㎡, 84㎡로 구성되며 전용 84㎡ 위주로 물량이 남아 있다.

분양가는 3.3㎡당 980만원 선으로 층 및 향에 따라 가격이 차등 적용돼 전용 84㎡의 경우 3억2000만~3억30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며 1차로 1000만원을 내고 한 달 후에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는 조건이다.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대출지원되기 때문에 일단 계약하면 내년 6월 예정인 입주 때까지 추가 부담이 없다. 정부의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1가구 1주택자가 올해 말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을 받는다.
[분양 현장 포커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다양한 평면 구성…조경면적이 절반
분양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금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강신도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세입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로 살고 있다는 내용이 확인되는 계약자에게는 이사비용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마케팅이다.

한강신도시 래미안2차 아파트는 대단지인데다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실수요자가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여섯 가지 평면으로 세분화돼 있다. 84㎡C 타입은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는 네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안방에도 욕실 드레스룸까지 확보해 옛 30평형대이지만 옛 40평형대의 중대형처럼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단지는 지역 중심녹지인 모담산과 연계해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조경면적이 50%에 달할 정도로 녹지공간을 풍부하게 설계했다.

한강신도시에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단지에서 650m쯤 떨어져 있다. 김포한강로가 개통돼 정상속도라면 승용차로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은 40분 정도 걸린다. 그동안 한강신도시에는 3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으며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3100여가구로 꾸준히 팔려 나가는 편이라는 게 현지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는 김포 고촌에 마련돼 있다.

1588-8854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