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5월3~9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0.84%와 2.07%의 수익을 거뒀다. 코스피지수는 5월2일 1957.21에서 5월9일 1979.45로 1.1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유형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주 연속 모두 플러스였다. 이 가운데 기타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1.31%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1.08%), 배당주펀드(1.21%), 대형중립주펀드(0.93%) 등이 수익률이 양호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37개 가운데 130개가 수익을 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2.2배 레버리지 펀드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A’(2.67%)였다.

뒤를 이어 ‘신영마라톤A1’(2.46%), ‘동양중소형고배당1C’(2.13%), ‘마이다스블루칩배당C’(1.96%) 등 가치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1A’(-0.60%) 등 국내 대규모 기업 집단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 펀드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72개 펀드가 모두 수익을 냈다. 미국 및 유럽 증시 강세에 힘입어 선진국 펀드(2.46%), 유럽 펀드(2.29%), 유럽신흥국 펀드(3.55%)가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 펀드가 5.03%의 수익률을 거둔 데 이어 러시아 펀드(3.63%), 중국 펀드(2.66%) 등 신흥국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원자재 가격이 다소 반등하면서 ‘블랙록월드광업주’(6.20%) ‘JP모간천연자원’(4.24%) 등이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귀동 기자 clau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