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12일 오후 3시10분

신용평가사들이 두산건설로부터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받고 상향조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규모 유상증자 완료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종전보다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신용등급이 지금보다 한 단계 오르면 11개월 만에 ‘A급’ 지위를 되찾게 된다.

12일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일부 신평사는 두산건설이 새로 발행할 회사채 등급을 평가 중이다. 대규모 자본확충 완료 이후 처음 받는 평가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25일 동양증권과 새 회사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맺고 발행규모와 시점을 조율해왔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17일 39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등급에 반영할 만한 여지가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