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겸직하는 회장과 CEO직이 분리되면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JP모건체이스 본부에서 열린 회의 참석자들을 인용, 회의에 참여한 다이먼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회장과 CEO직 분리안이 통과된 이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JP모건을 떠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주주들은 지난해 발생한 '런던 고래' 사건으로 60억 달러가 넘는 투자 손실이 발생하자 다이먼에게 많은 권한이 몰려 있다며 지배구조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회장과 CEO직을 분리하는 안건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