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규 직장의 신 (사진 = KBS 미디어/MI Inc.)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직장의 신’은 카메오도 달랐다. 관객의 시선을 단 번에 끌기 위한 깜짝 출연, 그러나 ‘직장의 신’에는 쟁쟁한 실력의 배우들이 ‘카메오 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잇따라 등장, 직신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 지금껏 출연한 카메오는 누구누구일까. 초반에 등장한 카메오는 개그맨 군단이었다.



‘개그콘서트: 네 가지’ 팀 김준현(공사장 인부), 허경환(짜짜루 중국집 배달원), 김기열(세차장 알바), 양상국(세차장 알바 2) 전원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생활의 발견’ 코너를 통해 ‘저지’ 전문 개그맨으로 떠오른 김기리(경비원), 그리고 ‘달인’ 개그맨 김병만(게장의 달인 대도 김병만 선생)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개그맨들은 직장의 신의 코믹한 요소를 백배 끌어 올리며 강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실력파 배우들도 직신 카메오로 대거 출연, 극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줬다. 그야말로 ‘존재감’ 하나만으로 빛을 내는 엄마손 식당 주인 명계남. 그가 내뱉는 대사라곤 “니가 갖다 먹어”, “그거 짤 텐데” 정도다. 그럼에도 그가 뿜어대는 에너지는 굉장하다. 그는 뒤돌아 앉아 신문을 보는 모습만으로도 시선을 장악하는 카메오다.



된장학교 훈장 장득대 역의 이정섭과 자염 제조자 옹아집 회장 역의 권성덕도 각각의 배역에 100% 일치한 캐릭터의 카메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옹 회장의 아들 옹소신 역에는 배우 양희경의 아들 한승현이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홈마트 점장 역의 김광규도 감칠맛 나는 연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홈쇼핑 편에 등장한 슈퍼 홈쇼핑 MD와 PD도 중량급 연기자들. 입사 9년차 MD 최다성은 ‘친절한 금자씨’,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 등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고수희가 연기했고, 6년차 PD 한정수는 ‘미스터 고’에서 고릴라 움직임을 연기한 ‘마임계의 달인’ 배우 이준혁이 연기했다.



제작진 관계자는 “직장의 신 캐스팅은 주연부터 카메오까지 다른 출연자를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해당 배역과의 싱크로율이 100%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탄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어 “오늘(13일) 13회분에도 시청자들이 반가워할 만한 카메오가 등장한다”고 귀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카메오 보는 재미도 쏠쏠한 ‘직장의 신.’ 이번 주 방송에서도 카메오의 활약은 계속된다. ‘직장의 신’ 13회는 13일 밤 10시 KBS2에서 방영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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