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출생의 비밀’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출생의 비밀’의 악역 한상진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민을 샀다.



한상진은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 성유리(정이현)의 사촌이자, 이진(선영)의 남편 최기태 역으로 나쁜 남편의 대명사로 불리며 ‘절대 악인’의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회가 거듭날수록 한층 더 악랄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그지만 12일 방송된 6회에서는 오히려 시청자의 연민을 샀다.



한상진은 자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며 자신의 무능함을 숨기기 위해 항상 차갑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을 도와주려는 성유리에 대한 분노는 제주도에서도 계속 됐다. 한상진은 “어디서 이런 거지같은 수작이야. 이 모든 일의 책임자인 나는 아버지한테 큰 칭찬을 받겠구나, 어?”라고 하며 성유리의 멱살을 쥐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한상진의 살벌한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자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



또한 한상진은 평소 자신을 “최 전무”라고 부르던 아버지가 “기태”라고 부르자 당황해 말문이 막힌 듯한 모습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그의 모습에 연민을 느낀 것.



이에 누리꾼들은 “악역이라 너무 미웠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마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어찌보면 불쌍해요”, “마음의 상처가 누구보다 더 큰 역할 인 것 같아요”, “그래도 나쁜남편은 안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를 앓으며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여자와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사랑이야기.



‘출생의 비밀’은 매주 주말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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