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美 양적완화 출구전략 짜나…때이른 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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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상품시장도 위축됐다.
미국의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Fed가 출구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일본 엔화의 약세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화 약세가 일본의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 국가에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엔저로 잃을 게 가장 많은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뉴욕증시, 양적완화 출구전략 관측에 혼조
뉴욕증시는 소매 지표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81포인트(0.18%) 떨어진 1만5091.6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0%) 높은 1633.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포인트(0.06%) 오른 3438.79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Fed가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주말 연준이 양적 완화의 축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민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로는 응답자의 55%가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연준이 출구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응답했다.
국제유가·금값, 동반하락
국제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7센트(0.9%) 낮은 배럴당 95.1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일 종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소식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약화해 금값도 떨어졌다.
6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434.3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최근 3거래일간 2.7% 떨어졌다.
미국 소매 판매, 예상 뒤엎고 증가세 반전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시장의 예측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0.5%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득세 인상 등으로 4월 소매 판매가 0.3%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3월 기업재고는 증가를 내다봤던 시장의 예측과 달리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 "'엔저 공습' 최대 피해국은 한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자동차, 소비자 가전 등의 부문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어 엔화 약세가 관련 업종 한국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했다.
한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는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려 때문에 최근 급격하게 하락했다.
WSJ는 또 엔화 약세가 각국의 양적 완화를 가속해 환율 전쟁을 격화시키고 신흥시장으로의 급격한 자본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새 원내대표 내일 선출
새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여야가 14일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선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5일 당내 경선을 실시, 앞으로 1년간 원내를 이끌 새 사령탑을 선출한다. 민주당의 경선은 오전, 새누리당의 경선은 오후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의 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4선), 최경환(3선) 의원의 맞대결이다. 민주당은 모두 3선인 전병헌, 김동철, 우윤근 의원의 3파전이다.
미국에 '신속수사'요청…美 연방검찰 수사지휘
주미 한국대사관은 13일(현지시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DC 경찰 측에 이번 사건을 조속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찰 측은 `연방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주미 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과 피해자인 인턴 직원의 진술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상황에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려면 미국 경찰의 수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입장을 미국 경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북부 구름 많고 밤 한때 비
14일 중북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충청 이남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한때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
미국의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Fed가 출구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일본 엔화의 약세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화 약세가 일본의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 국가에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엔저로 잃을 게 가장 많은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뉴욕증시, 양적완화 출구전략 관측에 혼조
뉴욕증시는 소매 지표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81포인트(0.18%) 떨어진 1만5091.6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0%) 높은 1633.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포인트(0.06%) 오른 3438.79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Fed가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주말 연준이 양적 완화의 축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민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로는 응답자의 55%가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연준이 출구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응답했다.
국제유가·금값, 동반하락
국제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7센트(0.9%) 낮은 배럴당 95.1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일 종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소식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약화해 금값도 떨어졌다.
6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434.3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최근 3거래일간 2.7% 떨어졌다.
미국 소매 판매, 예상 뒤엎고 증가세 반전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시장의 예측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0.5%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득세 인상 등으로 4월 소매 판매가 0.3%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3월 기업재고는 증가를 내다봤던 시장의 예측과 달리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 "'엔저 공습' 최대 피해국은 한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자동차, 소비자 가전 등의 부문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어 엔화 약세가 관련 업종 한국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했다.
한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는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려 때문에 최근 급격하게 하락했다.
WSJ는 또 엔화 약세가 각국의 양적 완화를 가속해 환율 전쟁을 격화시키고 신흥시장으로의 급격한 자본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새 원내대표 내일 선출
새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여야가 14일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선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5일 당내 경선을 실시, 앞으로 1년간 원내를 이끌 새 사령탑을 선출한다. 민주당의 경선은 오전, 새누리당의 경선은 오후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의 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4선), 최경환(3선) 의원의 맞대결이다. 민주당은 모두 3선인 전병헌, 김동철, 우윤근 의원의 3파전이다.
미국에 '신속수사'요청…美 연방검찰 수사지휘
주미 한국대사관은 13일(현지시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DC 경찰 측에 이번 사건을 조속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찰 측은 `연방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주미 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과 피해자인 인턴 직원의 진술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상황에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려면 미국 경찰의 수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입장을 미국 경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북부 구름 많고 밤 한때 비
14일 중북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충청 이남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한때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