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남 "韓 증시, 외국인에 대한 기대감 버려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외면은 지속될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국내 투자자에 의해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한국 경제와 증시의 선진국 대비 비교 우위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자금의 공격적이고도 추세적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일본 모두 한국보다 이익성장률이 높으며, 비교 열위에 있는 한국 기업들의 장기 이익성장률 전망이 단기간에 역전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4년에는 삼성전자의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없고, 기타 경기민감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아직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단기간 내 장기 이익성장에 대한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자금의 한국 증시로의 빠른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외국인에 대한 기대감도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1999년 이후 외국인들은 달러 대비 원화가 1100원 이하로 떨어지거나 100엔 대비 원화가 1000원 이하의 환율 환경일 때에는 한국 주식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한국 경제의 회복을 기대한다면 한국 기업들에게 주어진 환율 환경은 달러당 1100 이하일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코스피가 한국 투자자를 수급 주체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경기모멘텀의 상승에 대한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는 금리과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 기업 전반에 걸친 신용위험도 낮아지고 지금까지 부진한 수익률을 보여왔던 경기민감주들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부족한 한국 경제와 기업이익의 성장모멘텀을 한국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보상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조 센터장은 "한국 경제와 증시의 선진국 대비 비교 우위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자금의 공격적이고도 추세적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일본 모두 한국보다 이익성장률이 높으며, 비교 열위에 있는 한국 기업들의 장기 이익성장률 전망이 단기간에 역전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4년에는 삼성전자의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없고, 기타 경기민감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아직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단기간 내 장기 이익성장에 대한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자금의 한국 증시로의 빠른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외국인에 대한 기대감도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1999년 이후 외국인들은 달러 대비 원화가 1100원 이하로 떨어지거나 100엔 대비 원화가 1000원 이하의 환율 환경일 때에는 한국 주식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한국 경제의 회복을 기대한다면 한국 기업들에게 주어진 환율 환경은 달러당 1100 이하일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코스피가 한국 투자자를 수급 주체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경기모멘텀의 상승에 대한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는 금리과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 기업 전반에 걸친 신용위험도 낮아지고 지금까지 부진한 수익률을 보여왔던 경기민감주들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부족한 한국 경제와 기업이익의 성장모멘텀을 한국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보상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