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3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매 지표 등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내용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81포인트, 0.18% 하락한 1만5천091.68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 0% 상승한 1천633.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포인트,0.06% 오른 3천438.79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헤드라인을 통해 연준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 전략을 실시할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러한 연준 악재가 강세장 분위기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가 감소를 예상한 시장 예상을 뛰어 넘은 증가세를 기록한 점도 호재였습니다. 4월 미국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0.3~0.4% 하락을 점쳤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금융주과 헬스케어주가 선전한 반면 유틸리티주와 에너지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발자회의라는 모멘텀을 가진 종목들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노키아가 6% 전후의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랙베리 역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15일 개발자 회의를 가지는 구글은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피자헛·KFC 등을 보유한 외식업체 얌브랜드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29%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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