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우리사주조합, 3000억 자사주 매입"-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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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기아차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이 사측 지원 하에 올 연말까지 3000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며 "사주 조합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청약(1인당 100~400주)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사주조합은 2004년과 2006년에도 각각 2000억원, 1940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사주조합은 작년 말 기준 109만595주(총 발행주식수의 0.27%)를 보유하고 있다.
사주조합은 과거 두차례와 동일하게 사측의 지원 하에 시장금리보다 낮은 2.5% 금리가 적용된 대출로 대금을 지불할 방침이다. 3000억원 매입 대금은 13일 종가(5만2500원) 기준 571만주로 총 발행주식수의1.41%에 해당한다.
서 연구원은 "매입한 주식은 1년간 매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조합의 이번 결정은 수급 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직원 스스로가 동사 주식이 저평가 돼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올해 예상되는 노사분규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이 사측 지원 하에 올 연말까지 3000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며 "사주 조합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청약(1인당 100~400주)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사주조합은 2004년과 2006년에도 각각 2000억원, 1940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사주조합은 작년 말 기준 109만595주(총 발행주식수의 0.27%)를 보유하고 있다.
사주조합은 과거 두차례와 동일하게 사측의 지원 하에 시장금리보다 낮은 2.5% 금리가 적용된 대출로 대금을 지불할 방침이다. 3000억원 매입 대금은 13일 종가(5만2500원) 기준 571만주로 총 발행주식수의1.41%에 해당한다.
서 연구원은 "매입한 주식은 1년간 매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조합의 이번 결정은 수급 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직원 스스로가 동사 주식이 저평가 돼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올해 예상되는 노사분규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