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내사찰인 정각원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6일 현각스님을 초청해 특별법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현각스님은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대 출신으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각스님은 '종교(宗敎)보다 통찰(洞察)'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동국대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국대 봉축 법요식은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인 17일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법요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과 동국대 김희옥 총장, 이연택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최창식 중구청장, 정호준 민주당 의원(중구) 등이 참석한다. 불자 4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또 '스마트폰 봉축사진전'을 연다. 캠퍼스 내 연등과 봉축 행사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공모한 작품 가운데 14명을 선정해 전시한다. 또한 재학생이면 누구나 5000원을 내고 연등을 달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모인 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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