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고덕산업단지 조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고덕산업단지 조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5년부터 100조원이 투입될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부지 조성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14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원유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 부지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차세대 기술 한국을 이끌 신사업이 꽃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어떤 시설을 지을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과 의료기기, 태양광발전 등 신수종사업 관련 생산시설을 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고덕산단은 평택시 고덕면 일대 395만㎡(약 120만평)에 조성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4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부지 조성 사업비가 2조2277억 원에 달한다.

평택=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