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알뜰폰 매장서 6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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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사진)’가 일부 알뜰폰(MVNO·이동통신 재판매) 매장에서 일반 판매점보다 더 싸게 팔리고 있다. 알뜰폰은 SK텔레콤 등 통신사에서 통신망을 빌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보다 요금제가 싸지만 단말기 가격은 비싼 게 일반적이다.
14일 온·오프라인 판매점에 따르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모바일은 갤럭시S4를 62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S4의 정식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넘어 가격을 깎아주고 있는 셈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매장에선 갤럭시S4를 출고가보다 10만~15만원 싸게 팔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대당 80만~89만원,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최저 75만원 선에 판매 중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 데다 신제품에는 보조금을 많이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뜬폰 사업자가 보조금을 많이 줄 수 있는 건 정부의 ‘보조금 규제 상한선’이 없는 데다 통신3사와 경쟁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대형 통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털어놨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14일 온·오프라인 판매점에 따르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모바일은 갤럭시S4를 62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S4의 정식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넘어 가격을 깎아주고 있는 셈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매장에선 갤럭시S4를 출고가보다 10만~15만원 싸게 팔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대당 80만~89만원,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최저 75만원 선에 판매 중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 데다 신제품에는 보조금을 많이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뜬폰 사업자가 보조금을 많이 줄 수 있는 건 정부의 ‘보조금 규제 상한선’이 없는 데다 통신3사와 경쟁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대형 통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털어놨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