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업체인 엑세스바이오의 일반공모 청약이 역대 해외기업 최고 청약금액과 경쟁률을 올리며 마감됐다.

14일 엑세스바이오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의 청약경쟁률은 692.28대1을 기록했다.

당초 일반투자자 공모금액이던 46억원을 훨씬 웃도는 3조16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올해 진행된 일반공모 중 가장 많은 청약금액이다.

증권사별로는 유진투자증권 902.83대1, 우리투자증권이 481.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에 2조664억원, 우리투자증권에 1조1026억원의 돈이 각각 몰렸다.

엑세스바이오는 의료용품과 기타 의약관련 제품을 만든다. 지난해 352억원의 매출액과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달 3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했다. 일반공모가는 4500원, 공모 주식수는 508만6318DR(해외주식 예탁증서)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