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 23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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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4월 국제선 여객수가 23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는 모두 106만8553명(인천국제공항 출발 및 도착 항공편 이용객)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5만1783명)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국제선 여객수 규모로도 2011년 11월 106만7631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 같은 여객수 감소는 엔저와 북한 리스크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불거진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승무원 폭행 사건 영향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무원 폭행 사건의 영향이 아주 없다고는 볼수 없다"며 "사건과 관련해 내부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대한항공 타기가 부담스럽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객수 감소와 승무원 폭행사건은 관련이 없다는 게 대한항공의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와 엔저의 영향으로 한국으로 입국하는 여객수가 감소했다"며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건의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일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내부 보고서가 외부에 유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후 유포자를 찾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는 모두 106만8553명(인천국제공항 출발 및 도착 항공편 이용객)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5만1783명)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국제선 여객수 규모로도 2011년 11월 106만7631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 같은 여객수 감소는 엔저와 북한 리스크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불거진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승무원 폭행 사건 영향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무원 폭행 사건의 영향이 아주 없다고는 볼수 없다"며 "사건과 관련해 내부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대한항공 타기가 부담스럽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객수 감소와 승무원 폭행사건은 관련이 없다는 게 대한항공의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와 엔저의 영향으로 한국으로 입국하는 여객수가 감소했다"며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건의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일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내부 보고서가 외부에 유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후 유포자를 찾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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