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 왕징에서 한 남자가 나체로 십자가를 들고 뛰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온라인 매체 '온바오 닷컴'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치 않고 늦은 밤, 십자가를 메고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도로의 횡단보도를 질주하고 있는 모습을 잡았다. 이 사진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왕징남의 '나체 질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나체 질주' 사진은 몇차례 인터넷에 게재돼 화제가 됐었다. 가장 최근의 나체질주는 지난달 1일 새벽 3시였다. 당시 촬영된 사진은 알몸의 마네킹을 옆에 끼고 도로를 질주하고 나체의 젊은 여성이 뒤따라 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왕징남의 나체 사진을 화제로 삼으며 화제가 됐지만 아직까지 왕징남의 개인신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보고 빵 터졌다", "레이디 가가보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이다", "마치 중세기로 돌아간 듯 하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장소도 왜 왕징인지 궁금하다", "아마도 행위예술의 일종일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