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용등급 'B-'로 한단계 상향…국채금리 3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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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4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가장 낮은 ‘CCC’에서 ‘B-’로 한 단계 올렸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그리스 경제가 균형을 회복하고 있다”며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도 상당 부분 줄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그리스의 정치 및 사회가 안정을 찾아가고 긴축정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간 내 경제가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생산성은 여전히 낮고 실업률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B-’도 여전히 투자 부적격 등급이다. 피치는 올해 그리스 경제성장률이 -4.3%를 기록한 뒤 내년부터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올리자 국채 금리도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금리는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인 8.2%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해외 자본 투자도 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는 14일 그리스 석유개발업체인 에너지언 오일랜드개스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피치는 “그리스 경제가 균형을 회복하고 있다”며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도 상당 부분 줄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그리스의 정치 및 사회가 안정을 찾아가고 긴축정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간 내 경제가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생산성은 여전히 낮고 실업률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B-’도 여전히 투자 부적격 등급이다. 피치는 올해 그리스 경제성장률이 -4.3%를 기록한 뒤 내년부터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올리자 국채 금리도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금리는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인 8.2%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해외 자본 투자도 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는 14일 그리스 석유개발업체인 에너지언 오일랜드개스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