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정책위의장 김기현 "경제 타격주는 공약은 재검토할 것"
“시장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공약을 무조건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박근혜정부 1기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공약이라면 경제를 우선 회생시킨 뒤 그때 가서 다시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어떤 절차를 거칠지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여야 6인 협의체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포함해 입법을 합의한 83개 법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처리해보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이지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자고 합의한 것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판사 출신인 김 의장은 튀지 않는 조용한 업무 스타일로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법조 생활을 마감하고 17대 국회에 들어온 뒤에도 ‘젠틀’한 스타일로 모범 의정상을 수상했다.

△1959년 울산 △부산동고, 서울대 법학과 △사시 25회 △부산지법 판사 △17·18·19대 국회의원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