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의…임기 1년 남기고 중앙회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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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62·사진)이 15일 사의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날 신 회장이 “농협금융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할 때 더 유능한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것이 농협금융 발전에 바람직하다”며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사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까지가 임기인 신 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밝힌 것은 농협금융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 회장도 “금융 계열사 경영을 놓고 중앙회와 사사건건 갈등이 있었다”며 “금융부문을 독립적으로 경영할 수 없다 보니 지난 1년간 마음고생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작년 6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농협금융은 다음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 회장은 후임 회장이 정해지면 퇴임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농협금융은 이날 신 회장이 “농협금융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할 때 더 유능한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것이 농협금융 발전에 바람직하다”며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사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까지가 임기인 신 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밝힌 것은 농협금융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 회장도 “금융 계열사 경영을 놓고 중앙회와 사사건건 갈등이 있었다”며 “금융부문을 독립적으로 경영할 수 없다 보니 지난 1년간 마음고생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작년 6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농협금융은 다음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 회장은 후임 회장이 정해지면 퇴임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