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5일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터키의 경제수도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었다.

외환은행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체코 등 유럽 각국에 현지법인 1개, 지점 3개, 사무소 2개를 갖고 있다. 이스탄불 사무소를 포함하면 유럽 네트워크는 7개로 늘어난다. 또 세계 23개국에 53개의 해외 영업망을 갖게 된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날 이스탄불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2008년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론스타 시절의 정체된 해외 네트워크 운영 전략에서 벗어나 다시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탄불 사무소는 2015년까지 해외 수익 비중을 15%까지 높이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