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암 이겨낸 환자 항체로 다른 환자 치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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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제 '펙사-벡'(Pexa-Vec)을 사용해 암 환자에게서 면역 항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부산대연구팀의 황태호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의약품임상시험센터장)는 "항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면역항체의 생성을 구체적으로 관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해 미국에 간 황 교수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펙사-벡을 투여한 환자 가운데 좋은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서 항암 면역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항체를 기초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은 항암 항체 존재에 접근하는 자체가 어려웠다"며 "이제 항체의 생성과정을 확인했기 때문에 치료제를 찾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 연구는 10년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바이오벤처기업 신라젠의 실험연구, 부산대의 임상연구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에 향후 신약 개발 등 산업적 측면과 연구융합이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항암 항체 생성과정 등의 원천 특허는 신라젠과 부산대가 모두 갖고 있다"며 "외국에서 이미 공동연구제안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보건복지부 지원으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해 미국에 간 황 교수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펙사-벡을 투여한 환자 가운데 좋은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서 항암 면역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항체를 기초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은 항암 항체 존재에 접근하는 자체가 어려웠다"며 "이제 항체의 생성과정을 확인했기 때문에 치료제를 찾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 연구는 10년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바이오벤처기업 신라젠의 실험연구, 부산대의 임상연구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에 향후 신약 개발 등 산업적 측면과 연구융합이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항암 항체 생성과정 등의 원천 특허는 신라젠과 부산대가 모두 갖고 있다"며 "외국에서 이미 공동연구제안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보건복지부 지원으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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