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전 세계 사업장에서 많게는 1만40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HSBC 은행 직원은 2년 전만 해도 30만 명 이상이었으나 현재 26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번 비용 절감 계획에 따라 직원수는 24만~25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HSBC는 이를 통해 20억~30억 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걸리버 CEO는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비용 절감 비율은 예상에 못 미쳤다” 며 감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