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2분기부터 주력제품인 전자발광(EL) 소재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덕산하이메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억원과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씩 감소했다"며 "삼성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EL소재의 주문 지연 등으로 EL 소재 출하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각각 18.5%, 16.6% 증가한 382억원과 1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터 갤럭시S4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EL 소재 사용량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또 내달 말 삼성전자 OLED TV가 출시될 것으로 보이면서 EL 소재 주문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신규 설비 투자한 OLED 라인이 7월 가동을 앞두고 있어 생산량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