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루멘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루멘스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46억원, 74억원으로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조명, 기타용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12% 늘었고 TV용 LED 모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TV용 LED 사업의 경우, 신규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대형화 및 고해상도 경쟁으로 LCD TV 한대당 평균 LED 패키지 납품 개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루멘스가 올 2분기에 영업이익 사상 첫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루멘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69억원, 115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일본 및 국내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조명, 기타용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성장하고 삼성TV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